[앵커]
미국의 19살 흑인 소년이 또래 2명에게 총을 쏴서 두명 모두 숨졌습니다. 190cm가 넘는 장신인 자신에게 키가 몇인지 물어봤다는 이유였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카고의 한 거리, 손에 총을 든 흑인 소년이 뛰어갑니다.
현지시간 지난 20일, 19살 러로이 배틀이 17살, 16살 소년 2명에게 총을 쏴 숨지게한 뒤의 모습입니다.
숨진 소년들은 사탕을 사러 가게에 갔다가 190cm가 넘는 장신인 배틀을 만났고, "키가 얼마냐, 우리도 키가 크고 싶다"고 말한 뒤 가게를 떠났습니다.
배틀은 이들을 뒤쫓아가 총격을 가했고 현장에서 9개의 탄피가 발견됐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년들이 배틀에게 키를 물어볼 당시 언쟁도 벌어지지 않았고, 서로 원한이 있는 사이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새벽, 워싱턴주 시애틀 '캐피톨힐' 지역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점거한 곳입니다.
시위대 중 일부가 바리케이드 주변 차량에 총을 쐈고, 차에 타고 있던 걸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14살 소년도 위중한 상탭니다.
이 지역에선 지난 20일에도 총격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졌습니다.
(화면제공 : 미국 시카고 경찰)
오효정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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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19살 흑인 소년이 또래 2명에게 총을 쏴서 두명 모두 숨졌습니다. 190cm가 넘는 장신인 자신에게 키가 몇인지 물어봤다는 이유였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카고의 한 거리, 손에 총을 든 흑인 소년이 뛰어갑니다.
현지시간 지난 20일, 19살 러로이 배틀이 17살, 16살 소년 2명에게 총을 쏴 숨지게한 뒤의 모습입니다.
숨진 소년들은 사탕을 사러 가게에 갔다가 190cm가 넘는 장신인 배틀을 만났고, "키가 얼마냐, 우리도 키가 크고 싶다"고 말한 뒤 가게를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