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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식중독 음성 판정 아이들 중 '이것' 먹지 않은 경우 많았다

등록일 2020.06.30 재생수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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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병 신고가 이뤄진 지난 16일 보건 당국은 유치원 식단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대상은 지난 10일 메뉴부터였는데, 남아 있던 보존식에서는 식중독균이 나오지 않았고, 이 가운데 궁중떡볶이와 수박 등 6개 메뉴는 이미 폐기된 뒤라 조사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마다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일일이 물어봐 퍼즐을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인 가운데 생야채가 감염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이 자체 조사해본 결과, 평소 유치원에서 급식 때 파프리카나 당근, 오이 같은 익히지 않은 야채를 자주 주곤 했는데, 장출혈성대장균 음성 판정을 받은 아이들은 이 생야채를 먹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겁니다. 실제 유치원 식단표를 보면 매주 사흘 이상 생야채가 들어있는데, 첫 증상이 나온 지난 12일로부터 불과 며칠 전인 지난 8일과 9일에 각각 당근과 오이가 있습니다. 평균 사나흘에 이르는 식중독균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 메뉴가 원인이었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잠복기가) 평균이 3~4일이고. 최장 잠복기는 2~10일이니까. 좀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아예 배제를 못하긴 하죠.] 의학 전문가들 역시 흔히 알려진 쇠고기나 우유 말고도 오염된 퇴비로 기른 야채 역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고 말합니다. [전병율 / 前 질병관리본부장 : 2011년도 독일에서 발생한 대규모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이 바로 그런 야채 섭취로 인해 발생한 사례고요. 일본에서도 그런 사례가 보고된 바 있기 때문에….] 다만 이때는 이미 보존식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 섭취물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유치원생과 교직원 전원이 먹은 음식물이 뭔지 일일이 따져 비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문가들은 재료를 공급한 납품업체뿐 아니라 같은 재료를 쓴 다른 시설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해 비교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기자 : 부장원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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