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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배송 거부" 주차장에 쌓인 상자들…다시 '택배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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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차량 지상 출입 막은 아파트 단지

<앵커>

경기도 남양주에서 택배 차량을 단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아파트가 늘었다는 소식 어제(30일) 전해드렸습니다. 2년 전 이 문제가 불거진 뒤 아직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택배기사들이 다시 배송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택배기사들이 택배 상자를 아파트 주차장에 내려놓습니다.

어느새 주차장엔 택배 상자 수십 개가 쌓이고, 주민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자신의 택배를 찾아갑니다.

지난해 4월 준공된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가 오늘부터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자, 택배기사들이 2년 전처럼 배달 거부에 나선 것입니다.


[택배기사 : 계속 저희는 기다렸죠, 조금 있으면 협상이 되겠지 기다렸는데 아직도 해답이 안 나와서. 지금은 배달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어서, 협상을 하자고도 안 하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