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권 쥔 與…추경안에 청년지원 3,600억원 추가

[뉴스리뷰]

[앵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지원 예산 3,600억원을 추가했습니다.

국회는 이르면 내일(3일)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3차 추경안을 통과시킬 전망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정부가 마련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증감액에 대한 최종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미래통합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600억원을 새롭게 증액 심사대에 올렸습니다.

마땅한 집을 구하기도 힘들고 일자리 찾기도 어려운 청년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코로나로 직격탄 맞았지만, 상대적 소외받고 있는 20대를 위한 청년 맞춤형 지원 예산을 3차 추경에 추가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청년 주거 금융지원에 2,500억원, 일자리 지원에 1,000억원, 창업 지원에 1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산안 증감심사에 나선 위원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위협을 받는 계층이 청년이라는데 공감하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지역구 예산 끼워넣기' 논란을 부른 '민원성 예산'은 모두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출자 3,000억원, 소재부품 자원 순환 기술혁신센터 구축 200억원 등 모두 3,500억원가량입니다.

국회는 이르면 내일(3일) 본회의를 열고 청년 예산 등을 추가한 이번 3차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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