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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동욱 앵커의 시선] 허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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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농부에게 악마의 대리인이 이런 제안을 합니다.

"당신이 하루 종일 걸어갔다 온 땅을 모두 주겠소…"

농부는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얻으려고 죽을 힘을 다해 뛰다 숨을 거둡니다. 결국 그가 얻은 땅은, 육신을 눕힐 조금만 땅뙈기였지요.

톨스토이가 쓴 우화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입니다. 박목월 시인이 묏자리를 보러 용인에 갔습니다. 산기슭에서 소개업자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