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메시지 [고 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북 경주시가 추가조사를 거쳐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3일 발표한 애도문을 통해 "전 경주시청 소속 고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불행한 일로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경주시는 즉각 경주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감독에 대한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폭행당사자인 팀 닥터(운동처방사)에 대해서는 경주시와 직접 계약관계는 없었으나 추가조사 후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이고 밝혔다.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임시 고용한 운동처방사다.
주 시장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은 경산에 숙소를 두고 훈련해왔기 때문에 선수단 내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소재 파악이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팀 해체를 비롯한 강력한 조치 및 예방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체육회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7월 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감독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 사진은 경주시체육회 전경.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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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북 경주시가 추가조사를 거쳐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3일 발표한 애도문을 통해 "전 경주시청 소속 고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불행한 일로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