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20여 명이 나온 안양 주영광교회의 담임 목사가 확진 판정 통보를 받은 뒤 걸어서 보건소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취재결과 교회 목사는 지난달 27일, 새벽 5시 반쯤 보건소로부터 양성판정을 전해 들은 뒤 오전 10시쯤 자가격리 중이던 교회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목사는 사람들이 오가는 인근 거리를 걸어 다녔고, 오전 10시 5분쯤 교회에서 300m가량 떨어진 안양시 만안보건소로 들어간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목사는 확정판정을 받은 뒤 보건소 안내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던 교회건물 밖으로 나와 보건소까지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안보건소는 목사가 자신의 확진 소식이 건물 입주민에게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다며, 교회와 보건소 간의 거리가 짧은 만큼 도보 이동을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주영광교회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0여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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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취재결과 교회 목사는 지난달 27일, 새벽 5시 반쯤 보건소로부터 양성판정을 전해 들은 뒤 오전 10시쯤 자가격리 중이던 교회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목사는 사람들이 오가는 인근 거리를 걸어 다녔고, 오전 10시 5분쯤 교회에서 300m가량 떨어진 안양시 만안보건소로 들어간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