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TV조선이 보도했습니다.

임 의원은 즉각 진상 규명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의 조직적인 물타기라고 반박했는데요,

먼저 TV조선이 공개한 임오경 의원의 통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최숙현 선수의 검찰 고소와 관련해 다른 절차가 충분히 있고, 징계를 줄 수 있고, 제명할 수도 있는데 어린 선수에게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게 했는지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또 최 선수가 부산시청으로 옮긴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부산 선생님은 무슨 죄가 있고, 왜 부산 쪽까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는지라고 전합니다.

그러면서 지금 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전체가 맞고 사는 줄 안다면서 경주시청이 독특한 것이라고도 덧붙입니다.

임오경 의원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진상 규명이 두려워 이를 끌어내리려는 보수 체육계와 이에 결탁한 보수 언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입장문을 냈습니다.

또 경주에서 일어난 일로 체육계 전체가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이 체육인 출신으로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임오경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최숙현 선수 사건의 진상조사를 추진 중이기도 합니다.

오늘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안 질의가 잡혀있기도 한데, 야당 의원들이 참석할 경우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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