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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쓰레기 더미서 생활한 3살배기…가족들 "청소 안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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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살던 3살 여자아이가 이웃 주민의 신고로 보호 기관에 맡겨졌습니다. 경찰은 아동 학대 혐의로 가족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대문 앞에 대용량 쓰레기봉투와 빈 상자들이 수북이 놓여 있습니다.

담장 안쪽 마당에도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악취 나는 쓰레기로 가득 찬 이 집에서 3살 여자아이가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