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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봉쇄 완화한 필리핀, 코로나19 급증세…신규 확진 2천4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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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에 일일 최다인 2천434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만4천25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기록한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1천531명보다 무려 1천명가량 웃도는 수치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도 7명 증가해 1천297명으로 집계됐다.

필리핀에서는 당국이 경제 회생을 이유로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 등 위험 지역의 방역 수위를 봉쇄령에서 '일반 사회적 격리'(GCQ)로 낮춘 지난달 1일을 전후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졌고 이달 들어 급증세가 뚜렷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