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남해안에는 은빛 멸치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산란기를 맞아 금지됐던 조업이 해제되면서 바다는 멸치잡이 배들로 분주해졌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통영 죽도 인근 해상입니다.
석 달간의 금어기를 끝낸 멸치잡이 선단이 본격적인 조업에 나섭니다.
먼저 어선 두 척이 간격을 좁혀가며 멸치 떼를 그물에 가둡니다.
잠시 후 300m가 넘는 긴 그물을 감아올리자 멸치 떼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물 안이 반짝이는 은빛으로 한 가득입니다.
어획량도 평년 수준을 넘어섭니다.
[강흥순/멸치 가공선장 : 3개월 동안 놀다가 첫 출어를 해서 오늘 멸치 어획량이 한 3천 발(4.5톤) 정도 잡히다 보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잡은 멸치는 흡입기를 이용해 바로 옆 가공 운반선으로 옮겨집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제 막 잡아 올린 멸치는 이곳 가공 운반선에서 곧바로 삶아진 뒤 육지로 운반됩니다.
이처럼 배에서 바로 멸치를 삶는 이유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남해안 멸치는 전국 마른 멸치 생산량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남해안에서 잡아 올린 멸치는 1만 3천 톤, 880억 원의 위판고를 올렸습니다.
[정창진/멸치권현망수협 지도경제상무 : 올해 멸치 위판 목표는 1천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도민 여러분들의 수산물 소비 촉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달부터 재개된 남해안 멸치잡이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됩니다.
KNN 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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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남해안에는 은빛 멸치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산란기를 맞아 금지됐던 조업이 해제되면서 바다는 멸치잡이 배들로 분주해졌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통영 죽도 인근 해상입니다.
석 달간의 금어기를 끝낸 멸치잡이 선단이 본격적인 조업에 나섭니다.
먼저 어선 두 척이 간격을 좁혀가며 멸치 떼를 그물에 가둡니다.
잠시 후 300m가 넘는 긴 그물을 감아올리자 멸치 떼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