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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자격 없는 '팀 닥터'의 불거지는 추행 의혹…협회는 고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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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해자 진술에 성추행 정황 담겨…여자 숙소 무단 출입하기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하남직 기자 = 고(故) 최숙현 선수가 남긴 녹취 파일에 가장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이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이 '팀 닥터'라고 부르던 안주현 씨다.

최숙현 선수가 고통 속에 세상을 떠나고, 추가 피해를 당했거나 폭행 장면 등을 목격한 전·현직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용기를 내면서 거짓으로 쌓은 안씨의 권위도 초라한 민낯을 드러냈다.

피해 진술이 이어지면서, 안씨의 추행 의혹까지 커졌다.

전설적인 핸드볼 선수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추가 피해자들과 대화하며 안씨의 폭행과 추행 정황을 발견했다.



피해자들은 자필로 "2017년 여름, 경산 숙소에서 안씨가 술에 취해 제 뺨을 때렸다",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 안씨가 대량의 음주를 한 뒤 여러 사람을 구타하고 폭행, 욕설, 비하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