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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故 최숙현 아버지 "가해자 영구제명 다행…더 빨리 움직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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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현이 기사 볼 때마다 눈물 나…딸 억울함 풀려면 제가 강해져야죠"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말 다행입니다. 증언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요. 하지만…."

귀한 딸을 가슴에 묻은 고(故) 최숙현 씨의 아버지 최영희 씨는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징계 대상자 심의 결과를 듣고 안도했다.

그러나 곧 울먹였다.

최영희 씨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딸에게 고통을 준 (김규봉) 감독과 (장 모) 선수가 영구제명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공정위에서 이런 결정을 내려줘 고맙다"라고 말하면서도 "이렇게 할 수 있었는데 왜 그전에는 움직이지 않았을까"라고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