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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日규슈 폭우로 사망·실종 60명 육박…57만명 대피 지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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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강수량 300㎜ 전망…하천 범람·침수 이어져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규슈(九州)에 쏟아진 폭우로 수십명이 사망·실종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쓰시마(對馬) 인근에 정체된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규슈 북부를 중심으로 일대에 기록적인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시간당 강수량은 구마모토(熊本)현 기쿠치(菊池)시가 60㎜, 나가사키(長崎)현 운젠다케(雲仙岳)가 51.5㎜를 기록하는 등 일대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7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규슈 북부에서 많은 곳은 300㎜에 달할 전망이다.

당국은 이날 나가사키, 사가(佐賀), 후쿠오카(福岡) 등 3개 현에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에게 잇따라 피난 지시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