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30년간 유골도 못 찾은 초등생 위령제..."이춘재보다 경찰이 더 나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가족, 31년 전 이춘재에 희생된 김 모 양 추모

당시 경찰, 김 양 유골 발견하고도 사건 은폐

공소시효 끝나 처벌 불가…국가 상대 소송 제기

[앵커]
실종된 줄만 알았다가 연쇄 살인범 이춘재에 희생당한 사실이 30년 만에 밝혀진 초등학생 김 모 양의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김 양의 아버지는 당시 사건을 은폐했던 경찰들 때문에 딸의 유골조차 찾지 못했다며 눈물 흘리며 절규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품에 안은 국화 한 다발을 내려놓고 가만히 응시하는 아버지의 두 눈에 딸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31년 전,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희생된 초등학교 2학년 김 모 양의 치마와 책가방이 발견됐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