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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피해자 부모 "제자 폭행 혐의 사설 피겨코치, 징계 중에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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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의 어머니가 고(故) 최숙현 선수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피겨 선수 자녀를 둔 최 아무개 씨는 9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가슴 아픈 증언을 했다.

최 씨는 "저는 꿈나무 피겨 선수의 엄마입니다. 고 최숙현 선수가 얼마나 참담했을지 잘 알 것 같다"며 "저희 아이는 피겨 코치에게 폭행을 당하고, 폭언을 들었습니다.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벌금 20∼30만원에 그칠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다른 관할 경찰서와 상담도 했지만, 힘없는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습니다"라고 운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