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원순 시장은 오늘 아침 몸이 아프다면 출근하지 않았고 10시 40분쯤 종로구 가회동의 시장 관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게 오후 5시17분이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4시간 가까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준영 기자, (네, 서울 성북동 핀란드대사관저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밤이 늦었는데 여전히 수색이 진행중입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의 수색작업이 한창인데요.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이 이곳, 핀란드 대사관저 주변으로 특정하고, 이 일대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장엔 경찰 200여 명 외에 드론과 경찰견까지 투입됐습니다.

서울소방본부도 구급대원과 지휘차, 펌프차, 구급차 119특수구조대를 출동시켰습니다.

하지만, 박 시장의 소재 파악에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어두워져 수색작업도 힘들어질텐데, 찾을때까지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네, 경찰은 주요인사의 실종 상황인만큼, 심야에도 수색을 계속 진행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도 열렸는데요. 서울경찰청 상황실에서 위치추적 등 수색작업을 다각도로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박 시장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라 수색범위를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핀란드대사관저 앞에서 TV조선 정준영입니다.

정준영 기자(jun88@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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