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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미 정상회담 무익...올해 내 없을 것"

등록일 2020.07.10 재생수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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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수뇌회담을 한다면 또 그것이 누구의 지루한 자랑거리로만 이용될 것이 뻔하다." "미국은 대화의 문이나 열어놓고 우리를 누그러뜨리면서 안전한 시간을 벌길 원하고 있다." 미국의 잇따른 대화 손짓에 김정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나섰습니다. 장문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협상은 실익이 없다며 재차 거부했는데요. 11월 대선 때까지 북한의 발목을 잡아 두려는 미국의 속셈의 꿰뚫어 보고 있다는 점을 조목조목 제시했습니다. 이어, 영변 핵시설 폐기와 민생 제재 완화의 맞교환이라는 '하노이 회담' 의제는 이제 물 건너갔다면서 협상 시계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미국이 먼저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한 다음에야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설령 미국으로부터 큰 양보를 받아내더라도 정권이 바뀌면 백지화 될 수 있겠죠. 갈수록 재선에서 멀어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남 정책을 총괄한다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번에는 대미 메시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북미 정상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돌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모르는 일이지만, 자신은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세 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먼저 북미정상회담은 자신들에게는 무익하다는 것, 둘째로 그나마 유지됐던 정상 간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위험이 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볼턴이 예언한 것이라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며, 볼턴에 대한 적대감도 드러냈습니다. 또 자신들은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려면 자신들의 행동과 병행해 미국의 불가역적인 중대 조치도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재를 가한다고 자신들이 못 사는 것도 아닌데 무엇 때문에 미국에 끌려다니겠느냐면서 적대시 정책이 철회돼야 북미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정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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