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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학교 몰카범 잡고 보니 졸업한 중학생...학교는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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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초등학교에서 불법 촬영하다 덜미

초등학교, 성범죄 사건 보고하도록 한 규정 어겨

보고 누락하면서 피해 교직원 보호 조치 없어

[앵커]
경남에서 학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교사가 구속된 데 이어 한 초등학교에서는 중학생이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초등학교는 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26일 경남의 한 초등학교.

앳된 얼굴의 중학생이 황급히 교문을 빠져나갑니다.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하다 들키자 도망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