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 76번 확진자와 접촉한 70∼80대 남성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각각 광주 149번 150번, 151번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76번과 137번 확진자가 지난달 29일과 30일 광주 북구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대항 경기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배드민턴 경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6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배드민턴 클럽 관련 3명뿐 아니라 광주 고시학원 관련 2명, 한울요양원 관련 2명, 광륵사 관련 1명, 해피뷰병원 관련 1명 등 기존 감염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오늘 하루 광주에서 확진자 9명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 누적 확진자는 156명, 2차 유행이 시작된 6월 27일 이후로는 123명이 됐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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