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받고 간식주개!" 콜롬비아 슈퍼마켓 배달견
[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배달 서비스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콜롬비아에서는 슈퍼마켓 배달을 돕는 똑똑한 견공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개 한 마리가 식료품이 담긴 바구니를 물고 어디론가 부리나케 향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문을 열고 나온 남성에게 꼬리를 흔들며 바구니를 건넵니다.
콜롬비아 메데인의 한 작은 슈퍼마켓에서 배달 서비스를 담당하는 8살 견공 에로스입니다.
래브라도레트리버 종의 에로스는 바구니를 물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단골 고객의 집에 물건을 배달한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주인 가족들이 배달을 갈 때마다 늘 함께 따라나서 고객의 집을 익히게 됐다고 하네요.
<마리아 보테로 / '배달견' 에로스의 주인> "에로스에게 고객이 사는 집과 이름을 알려주면 금방 찾아가요. 예전에도 (우리와) 몇 번 가본 적 있거든요."
배달을 가다가 다른 길로 새지는 않을까, 바구니에 담긴 음식을 먹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고객도 있지만 그동안 단 한번의 배달사고도 없었다고 합니다.
<마리아 보테로 / '배달견' 에로스의 주인> "에로스에게 배달 바구니를 사준 후 부터는 단골 고객들이 에로스에게 배달을 받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다만 고객이 간식을 주기 전까지는 집 앞을 떠나지 않는다고 하니 미리 미리 간식을 준비하는 게 좋겠네요.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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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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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받고 간식주개!" 콜롬비아 슈퍼마켓 배달견
[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배달 서비스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콜롬비아에서는 슈퍼마켓 배달을 돕는 똑똑한 견공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개 한 마리가 식료품이 담긴 바구니를 물고 어디론가 부리나케 향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문을 열고 나온 남성에게 꼬리를 흔들며 바구니를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