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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원순 고소인 "제 존엄성 해친 분이 스스로 인간 존엄 내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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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심판 받고 인간적인 사과 받고 싶었다…바뀌지 않는 현실에 숨 막혀"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김정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는 13일 기자회견에서 그간 자신이 겪은 고통과 사과 없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박 시장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A씨는 이날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대독한 서신에서 "용기를 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