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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9세 아동 여행가방 감금 살인' 40대 여성 15일 법정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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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법 천안지원서 첫 공판…범행 고의성 여부 쟁점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피해자 동생도 학대 정황" 고발 예정



(천안=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동거남의 아이를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넘게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15일 법정에 선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채대원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50분 301호 법정에서 성모(41)씨의 살인·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연다.

성씨는 지난달 1일 정오께 동거남의 아들 A(9)군을 가로 50㎝·세로 71.5㎝·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3시간가량 감금했다가 다시 4시간 가까이 가로 44㎝·세로 60㎝·폭 24㎝의 더 작은 가방에 가둬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군은 가방에 잇따라 갇힌 지 7시간가량 뒤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