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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선원 안 내린다"며 검역소홀한 사이 한국 작업자 대거 승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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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러시아 선박 집단확진 때와 '검역 구멍' 판박이

검역당국 "작업자 승선허가서 바탕으로 선원 접촉여부 확인 중"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손형주 박성제 김예나 기자 =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한 가운데 검역 당국이 해당 선박에서 선원들이 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역을 소홀히 한 사이 국내 노동자들이 대거 선박에 올라가 작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번 러시아 선박 집단 확진 때와 판박이 같은 일이 또 벌어졌다.

부산검역소 한 관계자는 14일 "감천항 수리소 폐쇄회로(CC)TV가 희미하지만, 우리 작업자가 올라간 것까지는 확인했다"면서 "30∼50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