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니플레이어 닫기
SBS

23억 쏟아부은 캠핑장, 완공 2년째 방치…뒤늦은 해명

등록일 2020.07.15 재생수2,835
자세히

<앵커> 지역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국민여가캠핑장'이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에도 한 곳이 있는데 20억 원 들여 지어놓고는 2년이 지나도록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G1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정 계곡을 낀 인제의 한 오토캠핑장입니다. 관리사무소와 샤워장, 화장실 같은 기반 시설은 다 들어와 있는데 이용객만 없습니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가캠핑장 사업에 선정돼 2016년 개장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비 10억에 도비와 군비까지 23억 원이 들었습니다. 준공된 지 2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제 키만큼 풀이 무성하게 자랄만큼 방치돼 있습니다. 인제군은 운영 주체를 찾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처음에는 주민에게 운영하도록 해 직접 소득을 올리도록 할 계획이었는데 규정상 수의계약으로는 민간 위탁을 할 수 없어 대안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채희정/인제군청 문화관광과 : 법적인 부분이 민간 위탁이 안 되다 보니까 지역경기 활성화나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부분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고민하는 과정이 포함이 돼서 조금 늦었습니다.] 하지만 계획보다 4년, 완공하고도 2년이 지났습니다. 기대했던 관광객 유입이나 경제 유발 효과는커녕 관리비만 꼬박꼬박 나가고 있습니다. [이춘만/인제군의회 부의장 : 블랙홀이죠. 처음부터 사업 계획을 세우든지 용역을 주든지 해서 검토 단계에서 제대로 했어야 하는데….] 인제군은 사용 수익 허가를 위한 입찰 공고를 띄워 올해 안에 캠핑장 개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 윤수진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함께 보면 좋을 영상
회차 영상 목록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