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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수돗물 유충 발생 4일간 '쉬쉬'…부랴부랴 시장 대책회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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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수도사업본부, 박남춘 시장에 보고도 제때 안 해

작년 붉은 물 사태 이어 수돗물 부실 관리·늑장 대응 비난 고조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손현규 기자 =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인천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인천시의 수돗물 관리체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첫 민원을 접수하고도 나흘 동안 이 사실을 숨기다가 언론 보도 후 부랴부랴 시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어 '늑장 대응' 논란을 자초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했다는 민원은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모 빌라에서 처음 접수됐다. 이후 전날 정오까지 모두 22건의 신고가 추가로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