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전 또 소규모 집단감염…해외유입 급증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에선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또 일어났는데요.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는 국내 감염자보다 나흘 연속 많았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명.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62명을 기록한 뒤 이틀 연속 30명대를 보였습니다.
전국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11명으로 지난달 21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6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광주와 대전에서 1명씩 나왔습니다.
서울 중구 소재 한화생명 영업점 한 곳에서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동료 보험설계사와 지인 등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대전 유성구 건설 현장 관련해 지난 7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건물주, 지인, 현장 근로자 등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이 14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방문판매 모임발 집단감염을 분석한 결과,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6차 전파까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체류하거나 소규모 모임이 실시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8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20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방역강화 조치 대상 국가를 확대합니다.
기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4개국에 2개국을 추가합니다.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항공권 발권과 입국 때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오는 24일부터는 항공기로 입국하는 외국인 교대선원의 무사증 입국이 막힙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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