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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여행가방 갇혀 숨진 9살…의붓엄마가 그 동생도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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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견디다 못해 친엄마에 돌아가"

<앵커>

9살 아이를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또 다른 학대 의혹도 제기됐는데, 이 여성이 숨진 어린이의 친동생도 상습 학대했다며 추가 고발장이 접수된 겁니다.

TJB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동거남의 9살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 모 씨가 이 사건과 별개로 친동생을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측 공소사실에는 피해자 친동생도 발바닥을 맞아 멍이 드는 등 성 씨의 체벌을 견디지 못해 지난해 친엄마에게 돌아갔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피해자 동생에 대한 폭행도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추가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공혜정/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 평소에도 아마 학대가 상습적으로 가해졌을 거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제3자니까 (검찰에서) 꼼꼼하게 조사를 하셔가지고 입증을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