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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성폭력 간부와 어떻게 일해요…" 문자 뒤 숨진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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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한 간부와 일하게 돼 괴롭다면서 한 여성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JTV 나금동 기자입니다.

<기자>

임실군청의 40대 여성 공무원은 지난 11일 임실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은 사망 하루 전인 지난 10일 지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최근 정기 인사 이동으로 과거 자신에게 성폭력을 휘두른 상사와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됐는데, 어쩌다 군청에서 만나도 구역질이 나 매일 얼굴을 보면서 근무하기 힘들다는 내용입니다.


고인은 숨지기 사흘 전인 지난 8일 비슷한 내용의 문자를 임실군 인사부서에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