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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임신한 아내도 마셔" 수돗물 유충 국민청원 동의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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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수돗물에서 잇따라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업무 관련자를 징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16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있는 '인천시 유충 수돗물 문제 해결 및 관련 담당자 징계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1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글쓴이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비싸게 주고 산 샤워 필터에 이미 죽어있는 유충이 곳곳에 있었다"며 "얼마 전 임신한 와이프와 배 속의 아기가 지금까지 이렇게 더러운 물을 먹고 생활했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며 업무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