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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흑백 마스크 속 국회 개원…문대통령 입퇴장땐 여야 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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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연설에 19차례 박수…통합, 박수 대신 '민주주의 붕괴' 리본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강민경 이동환 기자 = 제21대 국회가 검고 흰 마스크의 선명한 대비 속에 16일 오후 2시 개원했다.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 무려 47일 만에 문을 연 것이다.

원 구성 진통 등으로 쌓인 여야의 앙금은 아직 남은 모습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의원들이 착용한 마스크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하얀색 또는 하늘색 마스크를, 미래통합당 의원 전원은 검은색 마스크를 써 흑백 대조를 이뤘다.

통합당은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의회독재와 총체적 실정에 대한 항의'를 표시하고자 검은색 마스크와 '민주주의 붕괴'라고 적힌 규탄 리본을 사전에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