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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실수로 버린 '2천만 원'…6t 쓰레기장에서 찾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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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에 '축의금 2천만 원'…경찰관 등 힘 모아 발견

<앵커>

얼마 전 이미 수거해 간 쓰레기를 다시 찾기 위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 여성이 아들 결혼식 축의금으로 받은 2천만 원을 실수로 버렸던 건데, 경찰 도움으로 쓰레기 더미에서 돈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밤 서울 광진구의 한 주택가.

쓰레기 수거차가 다녀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여성이 밖으로 뛰어나옵니다.

60대 여성 김 모 씨가 버린 쓰레기봉투에 현금 2천만 원이 담겼는데, 수거차가 봉투를 싣고 가버린 겁니다.


[김 모 씨/분실 신고자 : (큰돈이) 어떻게 될까 싶어서 갔다 와서 금방 꺼내야지, 하면서 쓰레기봉투에 돌돌 말아서 집어넣은 거예요. 재활용 쓰레기가 많아지니까 제가 잊어버리고 꽉 묶어서 (버린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