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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시 조사단 구성 담당자, 기자회견 연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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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사단 구성 담당자, 기자회견 연기 시도"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을 조사할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맡은 서울시 현직 간부가 피해자 측에 기자회견 연기를 요청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사건 고소인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기자회견 당일인 월요일 오전에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전화를 걸고 문자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화는 받지 못했고 문자에는 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박 전 시장의 영결식이 열린 날이어서 유족 측의 부탁을 받아 송 실장이 고소인 측에 기자회견을 미뤄달라고 요청하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논란이 일면서 송 실장이 구성을 주도할 서울시 민관합동조사단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해 추가로 의문이 제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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