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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도쿄 코로나19 확산 진원지 '호스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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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해제 후 확진 30% 이상이 '밤거리' 관련자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수도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시키는 진원지로 유흥업소인 '호스트클럽'이 지목되고 있다.

일본의 호스트클럽은 남성 종업원이 여성 손님을 접대하는 술집을 말한다.

일반 업소에 비해 비싼 편이기 때문에 주로 소득이 높은 여성이 이용한다고 한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긴급사태가 풀린 다음날인 지난 5월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도쿄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천34명 가운데 34.4%인 1천45명이 호스트클럽 등 이른바 '밤거리'(夜の街) 관련 감염자다.

또 이 가운데 70%가량은 유흥업소가 밀집한 신주쿠(新宿)구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