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0대 청소년 40여 명을 성 착취한 30대를 구속하고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1,300개 가까운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 등으로 37살 배준환을 구속했습니다.
배 씨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만 11세부터 16세 청소년 40여 명을 유인한 뒤 1,290여 개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청소년 2명을 성매매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 검찰에 송치 전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경찰은 배 씨가 N번방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이후 범행을 집중하고 제작·유포한 영상물이 수천 개에 달해 공익과 알권리 등을 위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배 씨는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고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5월 구속된 다른 배 모 씨와도 음란물 사이트에 알고 지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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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1,300개 가까운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 등으로 37살 배준환을 구속했습니다.
배 씨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만 11세부터 16세 청소년 40여 명을 유인한 뒤 1,290여 개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