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습격에 정부·서울시도 '비상' 대응
[앵커]
오늘(10일) 수도권과 충청권에 사시는 분들은 온종일 뿌연 하늘을 경험하셨을 텐데요.
미세먼지 습격에 정부는 물론 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재건축 공사장.
뿌연 하늘 아래 차량이 지나가고 중장비 작업이 진행될 때마다 연신 물을 뿌려 댑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탓에 작업 인부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초겨울 미세먼지 습격에 정부와 지자체 역시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취했습니다.
서울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단속을 하는 한편, 공사장의 날림먼지 여부도 점검했습니다.
<노용문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대기정책과 주무관> "미세먼지 발령 시 공사장 중지 여부를 확인하고 그 이후 시간대에는 미세먼지 억제를 위한 새로운 시설 및 살수 시설 정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긴급 회의를 연 데 이어 환경부도 위기 경보가 발령된 4개 지자체, 산업부 등 11개 관계부처가 참여한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내년 봄부터는 공장에 설치된 굴뚝 자동측정기기의 측정 결과를 실시간 공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정용 / 환경부 대기관리과장> "배출농도 30분 평균치로 사업장명, 사업장 소재지와 함께 누리집에 공개하도록 하고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발 초미세먼지의 영향이 큰 데도 국내 단속만 강화하는 지금의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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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습격에 정부·서울시도 '비상' 대응
[앵커]
오늘(10일) 수도권과 충청권에 사시는 분들은 온종일 뿌연 하늘을 경험하셨을 텐데요.
미세먼지 습격에 정부는 물론 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재건축 공사장.
뿌연 하늘 아래 차량이 지나가고 중장비 작업이 진행될 때마다 연신 물을 뿌려 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