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화제] 낮술 먹고 길거리 누빈 용감한 너구리
[앵커]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불청객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취객마냥 비틀거리며 소란을 피웠던 이 동물, 어떤 사연이 있는지 김효섭 PD가 전합니다.
[리포터]
너구리 한 마리가 정류장에 나타났습니다.
사진을 찍든 말든 주변의 시선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밝은색의 신발을 발견하고 잠시 장난을 치더니 이내 한쪽 구석으로 가 휴식을 취합니다.
독일 크리스마스 시장에 등장한 너구리가 화제입니다.
사람들이 남긴 와인을 마시다 술에 취한 채 도심을 활보했던 겁니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줬던 너구리, 안타깝게도 포획된 뒤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남성이 벽에 붙어 있던 바나나를 떼 낸 뒤 베어 뭅니다.
해당 작품은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코미디언'으로 이미 우리 돈, 1억 4천만원에 팔린 채 전시됐던 상황.
정작 이 남성은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데이비드 다투나 / 행위 예술가> "저는 가난한 예술가로 배가 고파서 그냥 먹었습니다. (맛은 어땠습니까?) 12만 달러짜리 맛입니다."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도 바나나는 발상일 뿐 작품이 파괴된 게 아니라며 곧 새 바나나로 대체했습니다.
실제 해당 작품의 구매자는 바나나 특성상 오래 유지될 수 없어 작품 자체가 아닌 작품에 딸려 오는 정품 인증서를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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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낮술 먹고 길거리 누빈 용감한 너구리
[앵커]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불청객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취객마냥 비틀거리며 소란을 피웠던 이 동물, 어떤 사연이 있는지 김효섭 PD가 전합니다.
[리포터]
너구리 한 마리가 정류장에 나타났습니다.
사진을 찍든 말든 주변의 시선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밝은색의 신발을 발견하고 잠시 장난을 치더니 이내 한쪽 구석으로 가 휴식을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