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자고 제안하면서 논의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민주당에서는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에서도 찬성하는 의원들이 나왔는데 충청권 의원들 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비공개로 불러 보고를 받았습니다.
지난 22일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꺼낸 뒤로 국회에 특위 설치를 제안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 가능성을 챙기며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은 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하는 것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 김두관 의원이 의원 발의로 법안을 내려다가, 당 지도부가 국회 차원에서 법안을 만들자고 해 뜻을 접었다고 밝힌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에서도 행정수도 이전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당내 최다선으로 충청 출신인 정진석 의원이 여당이 공론화 과정도 없이 불쑥 제안한 건 잘못이라면서도 찬성 입장을 밝힌 겁니다.
[정진석/미래통합당 의원 : 행정수도를 이전하고 완성으로 가는 길은 저는 옳다고 생각하고, 수도 규정이라는 것이 미비돼 있기 때문에 개헌 작업을 통해서 그런 어떤 정리 작업을 해야 되겠죠.]
역시 충청이 지역구인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도 행정수도를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 지도부는 여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다시 꺼내는 의도를 의심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수도권 집값 상승하니 행정수도 문제로 관심을 돌리려고 꺼낸 주제다.]
최수연 기자 , 황현우, 장후원,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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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자고 제안하면서 논의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민주당에서는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에서도 찬성하는 의원들이 나왔는데 충청권 의원들 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비공개로 불러 보고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