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현장] 아파트 통째 잠기고 차량들 '둥둥'…보트로 대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파트 집안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앵커>

보신대로 대전 쪽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하천보다 낮은 곳에 지어진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빗물이 순식간에 차오르면서 주민들이 구명보트를 타고 급히 빠져나왔고, 또 차량 수십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계속해서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누런 흙탕물에 잠겨버린 대전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상 주차장의 차들도 흙탕물에 처박히거나 둥둥 떠 저수지를 방불케 합니다.

새벽녘에 빗물이 순식간에 성인 가슴 높이까지 차오르자 한 주민이 위험을 무릅쓰고 겨우 차량을 빼냅니다.


소방대원은 고무보트로 공동현관 위에 선 주민을 구조해 대피시키고, 그것도 여의치 않은 주민은 업어서 피신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