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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입마개 · 목줄 안 한 맹견…"3년 전에도 다른 개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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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못 키우게 해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도

<앵커>

며칠 전 서울 주택가에서 커다란 맹견이 이웃 반려견을 공격해 죽였습니다. 맹견은 입마개와 목줄도 하지 않은 상태였고,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었다는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이 개 주인과 관련해서는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 주택가, 흰색 반려견을 데리고 가는 여성 쪽으로 갑자기 맞은 편에서 검은색 맹견이 뛰쳐나옵니다.

순식간에 흰색 개에 달려들어 물어뜯는데 개 주인들이 막아보려 하지만 속수무책입니다.

가까스로 떼어놓았지만 흰 개는 죽었습니다.


[목격자 : 거의 15초, 20초 그 이내에 이루어진 상황이었고요. 가해자는 (집에) 들어갔다가 입마개를 채우고 다시 나오더라고요.]

흰 개를 죽인 개는 로트와일러,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과 함께 맹견으로 분류돼 반드시 입마개를 해야 하지만, 사고 당시에는 목줄까지 풀린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낸 맹견은 3년 전에도 다른 개를 공격해 죽인 적이 있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