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지만 민주당의 독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권 내에서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최근 여당의 행보가 '뒤뚱뒤뚱' 한 것 같다며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했고, 최고위원 후보인 노웅래 의원은 '밀어붙이기가 능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보도에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2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청에서 만났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당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지 않습니까?"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거대 여당을 만들어 주셨는데 첫 걸음이 좀 뒤뚱뒤뚱 한 것 같아서 국민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이 의원 측 관계자는 "당의 규모와 책임에 비해 안정감과 책임감이 부족했다는 뜻"이라며, "자성의 의미가 담긴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4선의 노웅래 의원도 "다수결의 폭력도 문제"라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을) 밀어붙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니깐요. 지금 모양은 썩 좋은 모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0대 국회에서 4+1 협의체에 참여해 범여권으로 분류됐던 정의당도 민주당의 강행처리를 비판했습니다.
강은미 / 정의당 원내대변인
"상임위는 당정협의, 본회의장은 민주당의 의원총회와 다를 바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열린민주당 주진형 최고위원도 여당이 들고 나온 행정수도 이전론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나온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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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민주당의 독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권 내에서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최근 여당의 행보가 '뒤뚱뒤뚱' 한 것 같다며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했고, 최고위원 후보인 노웅래 의원은 '밀어붙이기가 능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보도에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2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청에서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