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성탐사선을 발사했습니다.
나사는 현지시간 30일 오전 7시50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를 쏘아 올렸습니다.
퍼서비어런스는 아틀라스브이(V) 로켓에 실려 약 4억 8천만㎞를 날아가 내년 2월 18일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하게 됩니다.
퍼서비어런스는 나사의 5번째 화성 탐사 로버, 즉 화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탐사하는 로봇으로, 미생물 흔적을 찾는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옛 소련뿐입니다.
나사는 2018년 말 화성 지질탐사선 인사이트호를 비롯해 다섯 차례의 발사에서 모두 화성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번 퍼서비어런스 발사는 중국의 '우주굴기'와도 맞물려 주목됩니다.
중국은 지난 23일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첫 화성탐사선 톈원 1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또 지난 20일에는 아랍에미리트의 화성탐사선 '아말'이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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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는 현지시간 30일 오전 7시50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를 쏘아 올렸습니다.
퍼서비어런스는 아틀라스브이(V) 로켓에 실려 약 4억 8천만㎞를 날아가 내년 2월 18일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