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며칠째 신규 확진 5만 명 이상씩 쏟아져
유럽, 국경 재개방·술집 영업 재개 뒤 감염자 급증
벨기에·스페인, 신규 확진자 5월 초보다 많아져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9만 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도에서 특히 가장 빠르게 퍼지고 있고 유럽에서도 국경을 재개방하고 봉쇄조치를 완화하면서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라면서 그 영향이 수십 년은 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무서운 곳은 인도입니다.
며칠째 하루 5만 명 이상씩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델리 지역은 주민의 1/4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제트 싱 / 인도 국립질병관리센터장 : 델리 11개 지구 중 8개 지구에서 감염률이 20%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지방 대도시와 남부의 작은 도시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국경 문을 다시 열고 술집 영업을 재개한 뒤 눈에 띄게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벨기에와 스페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기승을 부리던 5월 초보다 많아졌습니다.
[페르난도 시몬 / 스페인 보건부 질병통제국장 : 여전히 대유행 상태에 있고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았으며, 아마도 올해 말 백신을 접종할 때까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탈리아도 100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가 3배 가량 늘었습니다.
영국도 마찬가집니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잉글랜드 북부지역에 제한조치를 다시 도입했습니다.
[맷 핸콕 / 영국 보건장관 : 오늘 밤 자정부터 실내에서 모이거나 만나는 것을 금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같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9만 명을 넘어서며 지난 24일의 최다 수치를 또다시 뛰어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라고 평가하면서 그 영향이 수십 년은 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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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9만 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도에서 특히 가장 빠르게 퍼지고 있고 유럽에서도 국경을 재개방하고 봉쇄조치를 완화하면서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라면서 그 영향이 수십 년은 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