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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시간당 100㎜ '물폭탄' 안성…산사태로 1명 사망·1명 구조(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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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죽면 50대 매몰돼 숨져…죽산면 70대 실종됐다 3시간만에 구조

토사로 중부고속도로 일죽~대소IC 양방향 교통 통제…국도 우회

(안성=연합뉴스) 강영훈 류수현 김솔 기자 = 2일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 안성 지역에서 산사태로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졌다.

또 다른 주민 1명은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의 한 양계장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2시간에 걸쳐 양계장 건물과 집 등을 수색한 끝에 오전 9시 18분 토사에 매몰돼 숨진 A(58)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와 딸 등 다른 가족 3명은 무사히 탈출했다.

또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의 한 주택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곳에 혼자 사는 B(73·여)씨를 3시간여 만인 10시 50분께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