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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집채만한 흙탕물 파도 덮쳐"…이천 저수지 붕괴로 마을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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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저수지 둑 터져 순식간 물바다…방역초소 300m 떠밀려 논바닥에

신속한 신고에 발 빠른 대피로 인명피해는 모면…10여 가구 침수피해

(이천=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면사무소를 다녀오는데 전방에서 집채만 한 흙탕물 파도가 도로를 타고 내려오더라고요. 저수지가 터진 줄 직감했죠."



2일 오후 복구작업을 벌이던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1리 이종진(65) 이장은 산양저수지 붕괴 순간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몸서리를 쳤다.

산양저수지 둑이 무너진 시각은 이날 오전 7시 30분을 조금 넘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