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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간신히 몸만 빠져나와"…수마 할퀸 안성 죽산면 남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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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면 2시간에 163mm 쏟아져…"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이런 비 처음"

곳곳 산사태·침수로 온통 진흙탕…차량 견인 요청만 300건 쇄도



(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양동이로 막 쏟아붓는 줄 알았죠. 살다 살다 이런 비는 처음 봤네요."

2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 남산마을에는 주민 20여명이 모여 매몰사고 구조 현장을 지켜보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오전 8시께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남산 일부에 산사태가 나면서 토사가 주택을 덮쳐 70대 여성 1명이 매몰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