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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낚시터 부부 덮친 '날벼락'…산사태 휩쓸려 남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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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끊겨 외부 접근 불가"…구출된 부인도 못 빠져나와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2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제천천변 낚시터에서 1명이 실종됐다.

해당 낚시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6시께 낚시터 옆 산 경사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엄청난 양의 돌멩이와 토사가 60대 부부가 있던 낚시 좌대를 덮쳤다.



산 위에 임도를 만들면서 쌓아놓은 큰 규모의 축대가 무너져 산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축대에서 낚시터까지 거리는 30여m이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온 아내는 낚시터 주인이 긴급히 구조했지만, 남편은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