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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자막뉴스] 노모 구하려다 딸·사위까지 실종...안타까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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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온통 물바다가 된 충북 단양군 심곡리.

70대 여성이 집 앞 배수로의 물길을 내다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습니다.

이를 본 딸이 어머니를 잡으려다 미끄러졌고 사위도 아내를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사고지점은 인근 어곡천으로 통하는 배수로가 있어 불어난 물로 물살이 엄청나게 거세진 상황.

가족과 주민들이 사고 현장에 있었지만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진 일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