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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우중 빈소 찾지 않았던 옛 경제관료들…오랜 악연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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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 해체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과거 정부 경제관료 출신 인사들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0∼11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 차려진 김 전 회장의 빈소 주변에서는 이헌재 전 부총리 등 당시 경제관료들이 조문에 나설지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모습을 비추지 않으면서 양측의 악연이 새삼 회자됐다.

김 전 회장은 2014년 8월 대화록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통해 "당시 경제관료들이 대우를 '부실기업'으로 몰아가며 해체를 유도했다"는 '기획해체론'을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