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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얕은 하천도 폭우 만나면 범람'…세종·아산 주민 급히 대피

등록일 2020.08.03 재생수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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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불어난 하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세종·천안·아산=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평소에는 물이 별로 없던 세종·충남지역 하천 곳곳도 시간당 40㎜ 안팎으로 쏟아진 장대비에 범람 위기에 놓였다. 인근 주민들은 침수 피해를 우려해 학교나 경로당으로 급하게 대피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세종시에는 3일 오후 들어 굵어진 빗줄기에 맹곡천 물이 급격히 차올랐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16분께 인근 대곡1리와 2리 주민에게 경로당, 면사무소, 초등학교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고령의 주민들은 생필품만 챙겨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맹곡천 인근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번 주 휴가여서 밖에 나와 있는데 하천이 넘칠까 조마조마하다"며 "가봐야 하나 걱정만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근 식당 주인은 "평소에는 물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인데 오늘 내린 비로 수위가 크게 올랐다"고 덧붙였다. 시간당 30∼40㎜의 폭우를 퍼부은 충남 아산 인주면에서는 밀두천이 범람 위기를 맞아 밀두 1리와 2리 주민에게 대피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밀두천 인근 한 물품가게 주인은 "밀두교 아랫부분까지 물이 차올랐는데, 오후 2시 전후로 비가 좀 그친 상태"라며 "급한 물품은 정리해 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산 신동·모종동 인근 아산천과 온양천, 천안 천안천과 원성천 역시 오후 들어 물이 제방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근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wald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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